【목포=김종구기자】 북한으로 직수출되는 호남산 통일쌀 5천톤을 선적한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다 선적 벌크선 「콘돌호」(선장 고영룡·37)가 27일 낮12시께 목포항을 출항,북한 나진항으로 향했다.출항에 앞서 상오11시께 목포 삼학도 외항 부두에서 천지무역상사 유상렬회장,김흥래 목포시장,통일원 관계자,종교계인사,시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 출항식을 가졌다.
식이 끝난뒤 콘돌호는 목포 시립합창단의 「목포의 눈물」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출항기적을 울리며 참석자들의 박수속에 외항으로 빠져나갔다.
이번에 북한에 직수출된 통일쌀은 지난 4월 목포·나주 등 전남 16개 시·군 33개 도정공장서 가공돼 지난 20일부터 6일동안 선적됐다.
콘돌호는 동해 공해상을 거쳐 오는 29일께 나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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