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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수교 무성의땐 북한,대미관계 우선”/방북 일 의원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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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서 수교 무성의땐 북한,대미관계 우선”/방북 일 의원단에

입력
199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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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문창재특파원】 북한 당국자는 일본측에 대해 『일본이 지금처럼 국교정상화 교섭에 성의가 없다면 미국과의 관계수립이 빨라진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일조우호촉진의원연맹 북한 방문단을 수행취재한 이사히(조일) 신문기자는 27일 방북단의 북한 체류중 북한 당국자는 공식·비공식 석상에서 이같은 말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에 의하면 한 당국자는 공식만찬 석상에서 『미국과는 멀지않아 무역도 시작한다』면서 지금 상황이 미국과 중국의 국교정상화 직전의 단계와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한편 김용순 북한노동당 국제부장(당서기)은 22일 방북의원단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은 국교정상화 교섭에 계속 난관을 만들고 있다』면서 『양국관계가 개선되는 것이 아니라 나쁜쪽으로만 간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강한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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