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공에 시행유보도 촉구【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소련 헌법위원회는 27일 러시아공화국의 정부기관 등에서 공산당활동을 금지하는 옐친러시아공 대통령의 명령에 대해 위헌여부를 심의하기 시작했다.
세르게이·알렉세예프 헌법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헌심의가 시작됐음을 밝히고 위헌여부에 대한 최종결정이 내려질때까지 공산당활동의 제한조치를 보류시킬 것을 옐친 러시아공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헌법상 옐친대통령은 헌법위원회의 결정을 따를 의무는 없지만 헌법위원회가 공산당 활동제한조치를 위헌으로 결정할 경우 이 조치를 강행하는데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현지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 소련공산당은 26일 당중앙위 전체회의에서 옐친 대통령의 공산당활동 제한조치에 대해 비난결의를 했으며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헌법적 수단을 동원,옐친 대통령의 조치를 취소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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