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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구한 어머니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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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구한 어머니 실종

입력
1991.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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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유명상기자】 26일 하오4시30분께 경북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 속칭 샛별천에서 김민경씨(33·여·경북 구미시 칠곡동 422의7)가 물에 빠진 아들 최종섭군(7)을 구조한 뒤 자신은 실종됐다.김씨의 남편 최용수씨(38·회사원)에 의하면 가족 6명과 함께 야영와 놀던중 종섭군이 3m 깊이의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이를 보고 물에 뛰어든 김씨가 아들은 물가로 구해낸 뒤 자신은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다는 것.

또 이날 하오5시30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 제2주공아파트 공단천에서 고기를 잡던 이 마을 정상원군(10·비산국교 3년)과 윤인황군(9·비산국교 2년) 등 2명이 실족,1.5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이날 하루동안 경북지역에서만 물놀이사고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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