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귀국 정주영회장 밝혀8일간의 중국방문을 마치고 26일 귀국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이번 중국방문에서 만난 중국의 전기운 부총리가 두만강 하류인 훈춘에 남·북한과 중국,소련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4개국 상품시장을 개설하겠다고 공식발표했다』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이날 67명의 민간사절단을 이끌고 귀국,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부총리가 이 상품시장을 올해안으로 개설할수 있을 것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정명예회장은 『이 상품시장의 개설이 이 지역 경제교류에 큰 도움을 줄것이므로 한국도 적극 참여하는 것이 바림직하다』고 밝히고 이 상품시장이 자유무역지대가 될것인지의 여부 등 구체적인 규모나 개설시기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또 『전부총리외에 추가화 부총리 등 중국의 많은 각료들을 만났을때 각종 투자요구가 있었으나 양국간 수교가 이뤄진후에야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정명예회장은 이에따라 남·북한의 UN가입후 올해 안으로 한중수교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정명예회장은 양국 경제교류를 촉진할 한중우호협회도 곧 창립키로 중국측과 의견접근이 됐다고 밝히고 이번 방문길에 현대로서는 소형승합차 생산공장 투자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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