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이자” 꾀어 입금… 몰래 빼내/4명 구속… 1명 혐의 추가서울지검 동부지청은 25일 예술인 전용 종합리조트 조성자금 조달을 위해 사채업자들을 동원,예금주를 끌어들여 44억원을 은행에 입금케한 뒤 예금주 몰래 27억5천만원을 무통장 인출한 월간 음악사 대표 윤관숙씨(38·여·지난 3월구속·서울 서초구 반포2동 경남아파트 5동)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를 추가하고 이를 도와준 윤씨의 오빠인 상업은행 청계지점장 윤배씨(49·서울 관악구 남현동 1067),대출담당 주임 송택규씨(30·서울 성북구 하왕십리동 990),사채알선업자 최재철씨(38·서울 서초구 방배동 922)와 신명규씨(30·인천 서구 가좌3동 122)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의하면 윤관숙씨는 사채업자 최씨 등에게 1천만∼2억원을 주고 지난해 12월7일 삼형기업 대표 한용식씨(42)에게 『8억원을 상업은행 청계지점에 예금하면 법정이자와 별도로 4부5리의 특별이자를 주겠다』고 꼬여 돈을 넣게한뒤 은행직원 송씨를 통해 미리 작성한 예금인출청구서를 이용,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14일까지 4명이 입금한 44억원중 27억5천만원을 빼돌렸으며 지점장 윤씨는 빨리 인출해줄 것을 지시한 혐의다.
윤관숙씨는 검찰에서 『경북 상주군 화북면 중대리의 34만평을 인수,대규모 예술인 전용 종합리조트인 아트랜드를 세우기 위해 이같은 짓을 했다』고 말했다.
윤관숙씨는 지난 3월28일 악기판매를 둘러싼 사기사건으로 서울지검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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