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등 10여곳 차량통행 통제되기도강원 영서와 경기 북부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25일 하오 춘천지역에 시간당 40㎜씩 춘천 측후소 기상관측 이래 하루 최다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폭우가 쏟아져 경기 강원지역에서 11명이 사망실종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하오8시 현재 강우량은 춘천 2백60.5㎜,동두천 2백.5㎜,포천 1백86㎜,강화 1백71.9㎜,서울 1백35.2㎜ 등이다.
서울에서는 잠수교통행이 하오7시20분부터 통제되는 등 10여곳의 차량통행이 통제돼 큰 혼잡이 빚어졌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남하로 중부지방은 26일 상오부터 비가 그치고 남부지방에 20∼40㎜,많은곳은 5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수원=정정화기자】 25일 하오6시30분께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646 숭신여고 앞길에서 최윤정양(9·금광2동 2549)이 귀가하다 급류에 휩쓸려 배수로에 빠져 숨졌다.
또 하오6시20분께 부천시 중구 도당동 아남산업앞 소하천에서 놀던 박찬호군(10·삼정국교 4년)이 비로 늘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한편 동두천시 내행동 속칭 모랫마을부락이 침수돼 10여가구 5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곳곳에서 대피소동이 벌어졌다.
【춘천】 25일 하오3시20분께 춘성군 북산면 청평1리 소양호 청평사선착장 부근에서 산사태가 발생,50톤의 흙더미가 인근 천막매점들을 덮쳐 박춘학씨(54·여) 등 상인 4명이 압사하고 야영객 김복현씨(29·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704의11)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이날 하오5시30분께 춘성군 동산면 평촌리 56번국도 확포자공사장에서 신동아건설 직원 배연호씨(28·경북 의성군 의성읍 추죽4리)가 배수관에 쌓인 흙을 치우려다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고 하오7시45분께 경춘선철도 춘성군 남산면 강촌역과 백양리역 사이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철로가 매몰돼 하오10시 현재 경춘선 운행이 중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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