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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운영” 드러나자/보전신협 인출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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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운영” 드러나자/보전신협 인출사태

입력
1991.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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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 유사장 부인 이사【대구】 구원파가 운영중인 대구 남구 대명9동 617의2 보전신용협동조합(이사장 김학부)은 구원파와의 관련사실이 알려지면서 예금주들이 잇따라 돈을 빼내가 24·25일 이틀동안 30여명이 예금을 인출해 갔다.

지난 78년 회원 1백50명,자본금 3천만원으로 설립된 보전신협은 현재 회원 3천3백명에 자본금 7억원,예치금 50억원으로 신장됐는데 회원의 90% 이상이 대명중앙교회에 다니는 구원파 신도이다.

보전신협은 연간 3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회원들에게 배당해주고 있으며 회원위주로 대출해주고 있으나 조성된 자금의 세모측 유입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보전신협은 87년 3월 예치금 대출 등 자금활용 문제와 관련,은행감독원의 특별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직원은 세모와 관련된 대출문제를 조사받았다고 말해 신협자금의 세모유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주)세모 유병언 사장(50)의 부인인 권윤현씨(47)는 보전신협의 이사로 신협에서 대출을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다.

보전신협건물은 대지 5백23㎡에 건평 4백91㎡ 규모로 89년 12월 완공된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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