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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화훼공판장 “새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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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화훼공판장 “새 명소”

입력
1991.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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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보다 값싸고 구경도 “실컷”/주말엔 5만여명 찾아와 북적농수산물 유통공사의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서울의 새 명소로 자리잡았다.

화훼 유통질서를 바로잡아 농민들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소비자들에게는 더 싼값에 싱싱한 화초를 공급하기 위해 유통공사가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 옆 2만8천평의 부지에 조성,지난달 23일 문을 연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개장 한달도 안돼 주말이면 5만명의 시민들이 찾아올 정도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화훼공판장이 이처럼 단시간에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꽃값이 시중보다 크게 싸기 때문.

서울과 경기일원의 화훼류 생산농민들이 직접 경영하고 있는 공판장지하의 절화 점포에서는 시중점포에 비해 약 30%가량 싼값에 각종 화초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이곳의 하루 거래량은 소매가 약 2천5백만원,도매는 1천5백만원정도. 도매거래가 적은 것은 절화에 대해서만 상장경매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분화,관상수 등의 경매가 시작되면 거래량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통공사측은 공판장에 관상수 전시장시설이 완비되면 서울시 근린공원인 이웃 양재 시민의 숲과 함께 공판장은 서울시민의 휴식시설로 손색이 없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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