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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아안보협」반대/이외무,「아세안」서 연설/미참여 전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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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아안보협」반대/이외무,「아세안」서 연설/미참여 전제돼야”

입력
1991.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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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도 반대표명이상옥 외무장관은 22일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 안보협의체를 창설하자」는 일본 정부의 구상과 관련,『아태지역에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안보체제를 직접 적용하는 것은 역내국가들의 다양한 안보이해 및 비대칭적 군사상황 등으로 인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유보적 입장을 표명했다.

이장관은 이날 상오 콸라룸푸르에서 한국이 처음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외무장관 회담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다만 앞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안보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역내 국가들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준비작업이 이뤄져야하며 이같은 준비작업은 미국의 안보참여를 바탕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의 로버트·졸릭 국무부부장관은 『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미국과 아시아 각국의 양자적 동맹관계가 성공적 역할을 해왔다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고 말해 아태지역 안보협의체 구축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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