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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신도·간부등 박 의원에 해명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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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신도·간부등 박 의원에 해명요구

입력
1991.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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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찬종 의원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있다고 주장한 기독교 복음침례회(총회장 정행덕·70) 소속 남녀 신도 1천5백여명은 20일 상오11시께 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811의11 범진빌딩 3층 박의원 지구당사무실 앞으로 몰려가 박의원 면담 및 공개사과,종교탄압중지 등을 요구하고 6시간여 동안 항의 시위했다.이들은 상오9시께부터 20∼30명씩 몰려들기 시작,상오11시께부터 『박의원 공개사과』 『종교탄압 중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했는데 이중 일부는 한때 건물 5층 옥상에 올라가 농성하다 입주업체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또 기독교 복음침례회 이종원 평신도대표(49)와 서화남 선교부장(48)는 이날 하오4시께 국회의원회관 6층 박의원 사무실을 방문,『박의원의 오대양관련 폭로기자회견을 결과적으로 기독교 복음침례회가 오대양 사건의 배후인 것처럼 왜곡,20만 성도가 가정파탄·해고 등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대해 박의원은 『특정 종교집단을 거론한 적은 없고 국회의원과 법률가의 양심을 토대로 거증가능한 사실들만 수집,발표했다』며 『앞으로의 검찰수사를 기대해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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