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확대만 노린 무리 많아재무부는 개편된 여신관리의 시행으로 재벌그룹의 주력업체와 계열기업간 합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금융지원만을 노린 무리한 합병을 방지하기 위해 주거래은행에서 업종의 동질성·합병사유의 타당성 등을 철저히 심사하여 합병승인 여부를 결정토록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18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계열사간의 합병은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바람직한 측면도 있기때문에 일률적으로 규제할 필요는 없다』고 밝히고 그러나 금융지원 확대를 노린 주력업체와 계열사간의 무리한 합병은 규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간의 합병으로 대주주가 부당한 자본이득을 챙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합병신고서를 사전에 제출토록 하는 등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간의 합병에 대해서도 규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개편된 여신관리제도의 시행이후 럭키금성 그룹이 (주)럭키에 럭키소재,럭키제약을 합병하고 럭키유화의 스틸렌모노머사업을 양수키로 결정하는 등 재벌그룹들이 주력업체와 계열기업간 합병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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