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한 쌀 직수출이 오는 25일께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1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북한에 호남산 통일벼를 수송키로 한 삼선해운(대표 송충원)은 18일 목포항에서 쌀 직교역 물량중 1차분인 5천톤을 세인트 빈센트 그레나딘에서 빌려온 화물적재능력 기준 6천3백톤급 벌크선 「M·V콘돌」호에 선적을 시작,오는 25일께 이 배를 북한의 나진항을 향해 출항시킬 예정이다.
삼선해운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계획은 우리측 실무자인 천지무역과 북한측의 금강산 국제무역개발공사간에 최근 이루어진 합의에 따른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직교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삼선해운과 천지무역측은 아직 북한측이 정확한 쌀 직교역 수입물량을 통보해 오지않아 확실치는 않으나 직교역 물량이 최소한 1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목포나진 항로가 2∼3일 거리에 불과하나 화물의 선적과 하역작업이 각각 1주일 이상 예상돼 한번 출항하는데 약 한달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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