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는 17일 국내기업들은 지난해 영업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원들에 대한 임금 복리후생비 지출 등 인적자원투자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능률협회는 이같은 인적투자증대는 기업의 미래투자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있다고 지적하고 기업들이 인적자원투자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당기순이익 등 경영실적을 감안하지않고 동일업종,다른기업의 분위기에 좌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능률협회는 국내 6백36개 상장기업의 90회계연도 결산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은 전년도의 절반수준(1.99%)으로 떨어졌으나 총급여액은 매출액대비 9.3%를 기록,전년도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복리후생비의 경우에도 전년도보다 17.8% 신장,매출액신장률(17.5%)을 상회하는 등 인적자원투자비가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대비 총급여비율이 높았던 기업은 한국공항(66.5%) 삼양광학 태성기공 대한통운 등의 순이었으며,복지후생비 비중이 많았던 기업은 대한통운(5%) 주식회사 한진,대한항공 한일개발 충남방적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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