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내외】 북한은 15일 올해 8·15를 기념해 대북 「통일 대행진」을 갖자는 정부의 대북제의를 거부했다.북한은 이날 한국내 지하당으로 날조·선전하고 있는 「한국 민족민주전선」(85년 7월 「통혁당」을 개명) 대변인 논평이란 것을 통해 「범민련」이 추진중인 8·15 범민족대회의 서울개최(8·12∼18)를 정부가 불허하고 있는것을 비난하고 『통일 애국세력들을 배제한 분열 돌격대들의 국토종단 대행진 음모를 결코 허용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또한 올해 추석을 기해 70세 이상의 이산가족 고공향방문 실현을 촉구한데 대해서도 『남북간 자유 왕래를 가로막고 있는 정치적·군사적 장벽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국 정부를 「반통일 세력」으로 비난하면서 「통일 대행진」과 이산가족 고향방문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문익환·임수경 등 「통일 애국인사」의 즉각석방 ▲대화창구 일원화 방침 철회 ▲국가보안법 철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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