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예비율은 8.7%로 “여유”월성 원자력발전소가 정기보수를 끝내고 정상가동에 들어간지 6일만에 다시 고장을 일으켜 발전이 중단됐다.
16일 동자부와 한전은 월성원전(시설용량 67만㎾)이 이날 새벽5시18분 2차계통인 터빈제어밸브조정계통의 회로에 이상이 생겨 발전을 중단시켰다고 발표했다.
한전은 고장발생 2시간만인 상오9시11분 출력을 4만3천㎾로 낮춰 가동을 시작,하오8시엔 25만㎾까지 출력이 증가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해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월성 원자력발전소는 지난달 9일 한달간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지난 10일부터 가동에 들어갔었다.
동자부는 월성원전의 가동이 중단됐으나 최근 정기보수를 끝낸 발전소들의 정상가동으로 전력공급이 확충된데다 장마의 영향으로 전력수요가 떨어져 제한송전(전력수급 조정)은 실시하지 않았다.
이날 전력공급능력은 1천8백78만6천㎾,최대수요는 1천7백29만3천㎾로 전력예비율은 8.7%를 기록했다.
월성원전은 올들어 지난 2월23일에 이어 2차례 고장을 일으켰는데,이로써 올들어 국내원전은 불시정지 16차례,간이보수 5차례 등 모두 21차례나 고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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