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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운­김영국교수 선출/내달 13일까지 대통령임명/서울대 총장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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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운­김영국교수 선출/내달 13일까지 대통령임명/서울대 총장후보

입력
1991.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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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개교 45년만에 첫 직선총장을 뽑기위한 전체 교수투표가 16일 실시돼 인문대 김종운교수(62·영문학) 사회대 김영국교수(61·정치학·현부총장) 등 2명이 최종후보로 확정됐다.★관련기사 22면이들 2명은 조완규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8월13일까지 교육부에 추천돼 이중 1명이 대통령의 임명절차를 거쳐 첫 직선총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2인 연기명방식으로 치러진 투표에는 해외체류자 등을 제외한 서울대 전임강사이상 교원 1천1백31명중 1천26명이 참가,90.7%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며 김종운 교수와 김영국 교수는 각각 6백38표와 5백66표로 과반수(5백13표)를 넘어 선출됐다.

서울대 총장후보선정위원회(위원장 이일해·수학과교수)는 하오1시께 관악·연건·수원캠퍼스의 투표함이 모두 도착한뒤 관악캠퍼스 문화관 소강당에서 개표를 시작,1시간여만인 하오2시께 개표를 마쳤다.

서울대 총장후보 선정위는 당초 득표순위만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서울대 교수들의 총의가 임명과정에 반영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후보별 득표수를 공개했다.

이에앞서 상오7시부터 3개 캠퍼스별로 실시된 투표는 마감시각인 상오11시 이전에 모두 종료됐다.

김종운 교수는 서울출생으로 경기고(당시 경기중),서울대 영문과를 나와 63년부터 서울대교수로 재직하면서 기획실장,교무처장,인문대학장,부총장 등을 거쳤다.

김영국 교수는 인천출생으로 경기고(당시 경기중),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58년부터 서울대교수로 재직했으며 학생처장,사회과학대학장,대학원장을 역임한 현직 부총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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