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개최 가능성 높아【다마스쿠스 로이터 AFP=연합】 시리아가 14일 조지·부시 미 대통령이 제안한 중동평화안을 수락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중동평화회담 개최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하페즈·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이날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그의 중동평화회의 제안이 「긍정적이고 균형잡힌 것」이며 포괄적인 평화적 해결을 달성하는 기초를 마련했다고 말한 것으로 시리아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대해 이스라엘 정부관리들은 시리아의 중동평화안 수락은 이스라엘의 점령지역 철수만을 노린 제스처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리아 국영 텔레비전방송도 이날 정규 저녁뉴스를 중단하고 내보낸 긴급보도를 통해 시리아가 미국의 중동평화안을 수락했다고 전하고 파로크·알 사라시리아 외무장관이 이날 아사드 대통령의 서한을 다마스쿠스 주재 미국 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방송은 미국의 최신 제안들은 팔레스타인인들의 합법적 정치적 권리를 보장하고 있고 모든 국경선에 적용되는 유엔결의 2백42호와 3백38호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아사드 대통령이 그같은 제안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결의 2백42호와 3백38호는 이스라엘이 중동평화를 위해 모든 점령지역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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