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최고 70㎜【부산=박상준·김창배기자】 15일 하오 시간당 최고 7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부산서는 3명이 사망·실종되고 일부지역에서 산사태가나 주민들이 집단대피했다.
이날 비로 하오7시께 북구 엄궁동 주공아파트 118동 앞길에서 전승용군(11·엄궁국교 4년)이 맨홀에 빠져 숨졌으며 하오7시30분께 남구 대연3동 산53 관음사 계곡에서 이 마을 김차순씨(64·남구 대연3동 4의12)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또 하오7시30분께 동래소방서 앞을 지나던 20대 남자 2명이 끊어진 전선에 감전돼 인근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1명은 숨졌다.
또 이날 하오7시께 남구 감만동 206의17 정요숙씨(70) 집 높이 1.6m 블록담 6개가 붕괴되는 등 축대 15곳이 붕괴됐고 사하구 장림동,남구 민락동 등 1천여 가구의 주택이 침수됐다.
하오6시께는 부산진구 초읍동 백양산과 전포3동 황령산기슭에서 산사태가나 주민 2백50여명이 인근 덕명여상 등으로 긴급대피했다.
이밖에 부산역 앞 지하차도 23개소가 침수됐으며 북구 사상공업지역,서면,신암삼거리,부산교대입구 등 시내 곳곳의 간선도로가 침수돼 퇴근시간에 4시간 이상 극심한 교통체증 현상을 빚었다.
한편 경남도는 도내 전공무원에 대해 비상근무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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