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8월27일 평양에서 제4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재개되는 것을 계기로 남북간에 본격적인 경제교류가 실현될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15일 경제기획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남북 고위급회담 재개결정이 북한의 유엔가입 및 핵사찰수락 용의표명 등 일련의 태도변화 이후에 이루어진 점에 비추어 남북 경제교류에 관해서도 북측이 종전보다 유연한 자세로 나올 가능성이 없지않다고 보고 향후 남북간의 경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분위기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정부는 향후 남북 경제교류는 손쉬운 것부터 추진해 점차 확대해나가기로 하고 우선 당장에는 현재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남북 물자교류를 직교역으로 전환해 나가면서 금강산과 설악산을 연결하는 관광자원 개발 등의 사업에 치중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 남북간에 물자직교역이 본격 실현될 경우 양측간에 「청산계정」 등을 설치,물자직교역에 따르는 대금정산이 이루어질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궁극적으로는 우리측이 제의한 「3통」 협정 가운데 「남북 통상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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