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측근 밝혀한보그룹에 대한 제3자 인수설이 나도는 가운데 당사자인 한보그룹이 한보주택에 대한 법정관리 신청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한보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의 한 핵심측근은 14일 제3자 인수설에 대해 『회사가 이미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태에서 결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밝히고 『한보주택의 법정관리조치가 정부의 특혜로 받아들여진다면 우리 스스로 법정관리 신청을 취소,부동산처분 등을 통해 채무를 갚아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보주택의 은행채무가 1천9억원인데 가양·등촌지구땅 4만8천평만해도 수용에 따른 토지보상비가 최소한 5백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어 현재의 자산상태로도 채무변제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보주택의 법정관리신청이 취소될 경우 한보주택은 회사정리절차를 밟을 공산이 크다. 한보주택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 역시 법정관리를 통한 한보주택의 회생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법정관리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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