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교도통신 보도【동경=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런던 선진국 정상회담직후 서방측 정상들과 회담을 통해 국방비 삭감과 경제·토지개혁을 약속하고 서방측으로부터 투자와 소련 대외채무 6백50억달러의 구제를 요청하는 「소련 경제개혁에 관한 대통령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13일 영국 인디펜던트지를 인용,보도했다.★관련기사 5면
이 대통령 계획은 일본을 중심으로 강력히 반대론을 제기하고 있는 금융지원을 전혀 요청하지 않고 있으며 대담한 기업 민영화 보다도 산업의 과점화 타파에 중점을 두어 기업개혁을 전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인디펜던트지는 전했다.
대통령 계획은 국내 9개 공화국이 조인을 표명한 신연방조약안의 정신에 따라 ▲민주화 ▲인권중시 ▲개혁계획의 실현을 강조했다.
특히 이 계획은 다액의 대외채무 변제 연장을 요망하는 한편 그것이 불가능할 경우 소련 기업주와 등가교환을 검토해주도록 요청했다.
이밖에 계획은 ▲하이테크를 중심으로 한 민생기업에 1백∼2백억달러 상당의 군수 플랜트전용 ▲빈번하게 절하되고 있는 루블화의 안정 ▲루블화의 약화원인이 되고있는 재정 적자의 대폭 삭감 ▲에너지·통신부문의 대담한 개선 등을 밝히고 소련 국영기업과의 합작사업에 서방측이 참가하도록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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