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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튼직후 다시어둠…“두번 해뜬날”/4분간암흑에 새들둥지로 찾아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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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튼직후 다시어둠…“두번 해뜬날”/4분간암흑에 새들둥지로 찾아들어

입력
199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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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개기일식 현장앞으로 1백50년동안 가장 길었던 것으로 기록될 4분간의 개기일식 현상이 일어나 11일 하와이섬을 비롯한 멕시코의 바하반도와 멕시코시티,중앙 아메리카,남미의 콜롬비아,브라질에 이르는 지역에는 이를 관찰하려는 천문학자들과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에 놓이게 되어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날 하외이섬은 약 4분동안에 걸쳐 낮가운데 깜깜한 어둠이 계속됐다.

이같은 현상을 밤이 온것으로 착각한 새들은 둥지로 찾아들었고 개들도 잠을 청하기 시작하는 동안 하와이섬 마우나 케아 사화산에 설치된 세계 최고도의 천문대 과학자들은 고대인들이 세계 종말의 신호로 생각했던 일식 현상을 보다 가까이에서 관찰하기 위해 분주히 손을 움직였다.

하와이인들은 이 개기일식 현상을 『두번 동이 트는날』이라고 부른다. 이날 하와이는 동이 튼 직후 개기일식으로 다시 어둠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하와이의 하늘을 덮고 있던 구름은 개기일식을 위해 자리를 비켜주었으나 라틴아메리카 대륙에서는 태양이 달에 가려져 거의 자취를 감추는 모습을 구름을 통해 보야야만 했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집어 삼키기까지 걸린 시간은 약 7분.<호놀룰루·멕시코 시티="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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