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론 식음료·약품이 1·2위/국내 기업들 모두 9,084억원 투입올 상반기중 광고비를 가장 많이 쓴 기업은 삼성전자였으며,국내전체기업·공공기관이 이 기간중 지출한 총 광고비는 9천억여원에 이른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일기획이 발표한 「91년 상반기 총광고비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중 국내기업체와 공공기관들이 신문·잡지·TV·라디오 등 4대 매체를 통해 집행한 광고비는 모두 9천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전년대비증가율(29.6%)에 비해 대폭 둔화된 것인데,연초 걸프전 여파와 자금난 등으로 기업체들의 광고활동이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상반기중 1백65억원의 광고비를 써 1위를 차지했고 금성사(1백32억원) 럭키(1백22억원) 태평양화학(1백12억원) 순서로 1∼4위까지는 지난해 동기와 순위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7위였던 대우전자가 5위로 올라섰고 대우자동차 백양이 2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총광고비중 업종별 구성비는 식음료,약품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광고비지출 신장률면에서는 의료교육업종(신장률 87.4%) 수송기기업,건설건자재업 등의 순서로 높았다. 금융보험업종은 증권업계의 계속된 침체 등으로 인해 오히려 31.4% 감소했다.
광고 매체별로는 신문이 4천8백억원으로 전체광고비의 53.6%를 차지,1위 매체의 자리를 고수했고 다음으로 TV,잡지,라디오의 순이었다. 매체별 신장률에 있어서는 라디오가 서울방송개국 등에 힘입어 33.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신문이 단가인상·광고물량 증대로 22.3%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TV,잡지는 각각 6.6% 8.1%의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다.<송태권기자>송태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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