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연합】 조지·부시 미국 대통령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것으로 알려진 이라크의 핵무기 계획가운데 남아있는 것을 제거하기 위해 이라크에 군사공격을 가하는 문제를 실제로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NBC TV방송이 10일 보도했다.미국은 현재 이라크가 걸프전쟁중 핵무기부품을 파묻어 두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약 1백개소의 목표물을 촬영한 첩보위성사진을 분석하고 있다고 한 미 국방부 고위관리가 NBC TV에서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미 국방부가 이라크의 잔존 핵프로그램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마무리지어가고 있으나 공격이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이러한 보도에 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이라크를 방문한 국제핵사찰단의 사찰결과와 관련,이라크는 20∼40개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우라늄을 갖고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그러나 『이라크가 핵폭탄을 오늘 즉시 제조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고 이를 위해서는 10여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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