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91개대 교무과장대상 조사현재 고1년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94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대입제도에서 거의 대부분의 대학이 자율에 맡겨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고 서울대 등 국립종합대와 명문사립대 등 33개대는 대학별고사를 치를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지난달 27일 제주대에서 열린 전국대학 교무·행정과장협의회에서 한남대 김영수 교무과장이 91개 대학 교무과장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새 대입제도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가장많은 58개 대학이 「내신+수학능력시험」,26개 대학이 「내신+수학능력시험+대학별고사」를 고려하고 있다.
이 조사결과는 각 대학의 공식입장은 아니나 94학년도 입시요강을 내년 2월까지 확정하기에 앞서 처음으로 각 대학이 선택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
대학별고사를 부활시키려는 대학은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경북대 강원대 목포대 경상대 전북대 충북대 충남대 제주대 서울시립대 부산수산대 한국교원대 등 14개 국공립대학과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포항공대 숙명여대 등 규모가 큰 사립대학들이다.
내신성적 1가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겠다고 응답한 대학은 없었다.
만약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지 않는다면 보완책으로서 65개 대학이 수학능력시험의 특정영역에 계열·학과별 가중치를 두겠다고 대답했다. 또 대학별고사의 과목수로는 3과목이 42개대,2과목이 29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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