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5·6차분 2만5천호 우선 순연/신도시 올분양 연기 3만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5·6차분 2만5천호 우선 순연/신도시 올분양 연기 3만호

입력
1991.07.11 00:00
0 0

◎5천호는 3·4차 지역별로 선정/상환사채·철거민용 주택은 제외건설부는 10일 「7·9건설경기 진정 종합대책」을 통해 올해 신도시 아파트 분양계획중 3만가구 정도를 내년으로 연기시키기로 한 방침에 따라 당초 9월(5차)과 11월(6차)에 분양할 예정이던 2만5천가구를 우선적으로 순연시키기로 했다.

또 나머지 5천가구는 3,4차분에서 지역벌,단지별로 솎아내기로 하고 구체적인 향후 분양일정 조정에 착수했다.

그러나 올해 예정된 주택상환사채 발행분과 철거민 이주대책용 주택은 예정대로 모두 올해안으로 분양시킬 계획이다.

건설부는 당초 오는 9월 1만6천2백가구와 11월 1만6천9백가구 등 3만3천1백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이중 상환사채와 철거민용 8천1백가구를 제외한 2만5천가구를 내년으로 순연시키고 나머지 5천가구는 택지개발이나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늦춰지고 있는 지역에서 선정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던 ▲분당 1만여가구 ▲일산 7천1백가구 ▲산본 2천3백가구 ▲중동 5천6백가구 등 4개 지역 2만5천가구의 순연이 거의 확정됐으며 나머지 5천가구는 신도시 5개 지역별로 골고루 분배될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건설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도시 분양 물량 조정은 업계와 국민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지역간 형평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량레미콘 공급사건이 발생한 평촌지역에서는 올해 남은 물량이 4천9백가구에 불과,분양이 연기되는 아파트가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건설부가 이같은 분양조정 방침을 굳힘에 따라 연초에 계획했던 월별 분양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됐으며 앞으로 남은 3만6천여가구를 어느 시점에 얼만큼 분양할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특히 8월초쯤 분양할 예정이던 올 3차 분양계획이 어떻게 바뀌느냐가 크게 주목되고 있다. 올 3차 분양은 당초 6월에 분양키로돼 있었는데 표준건축비 인상조정으로 순연된 것으로 ▲일산 6천4백가구 ▲평촌 1천1백가구 ▲산본 3천3백가구 ▲중동 1천6백가구 등 모두 1만2천4백가구.

건설부는 3차 분양분은 시간도 촉박하고 전체 물량이 비교적 적어 내년으로 순연시키는 물량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3차 분양은 조금만 손을 대는 대신 4차분양분 2만4백가구중에서 내년으로 순연되는 5천가구의 대부분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4차 분양은 당초 7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9월이후로 연기된 것으로 지역별로는 ▲분당 7천가구 ▲일산 6천3백가구 ▲평촌 3천8백가구 ▲중동 1천3백가구 등이다.

건설부는 향후 분양 시점 및 물량에 대해 『기존의 1만∼2만가구씩 대규모로 하던 분양 방식을 지양하고 1천∼2천가구씩 소규모로 자주 분양하는 방법을 검토했으나 20배수 적용의 폭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제기돼 절충안을 모색하고 있닥』고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6개월 정도 남은 기간동안 3만6천가구를 분양하는 방법은 1만여가구씩 3∼4차례로 나누느냐,매달 6천∼7천여가구씩 분양하느냐의 두지로 크게 나눌수 있다.

건설부는 두가지 방법중 이번 연기대상에 국민주택 규모까지도 포함시킴으로써 무주택 서민의 불만이 클것으로 판단,일단 20배수의 폭이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일정 규모이상을 한꺼번에 분양하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방준식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