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질문·답변국회는 9일 정원식 국무총리 등 관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 나선 여야 의원들은 ▲내각제 개헌문제와 향후 정치일정 ▲세대교체론과 지역감정 해소방안 ▲선거구제 조정문제와 선거풍토 개선방안 ▲신도시 아파트 부실공사에 대한 문책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유준상 의원(신민)은 『여권은 대통령과 총리간에 권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신대통령제 구상을 내년초 공론화할 것이라는데 사실이냐』며 내각제 개헌여부를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정동성 의원(민자)은 『정치지도자들은 사리사욕을 버려야하며 새 인물과 참신한 지도자가 육성,배출되어야 한다』고 세대교체론을 주장했다.★관련기사 3면
허탁 의원(민주)은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고 김홍만 의원(민자)은 권력구조 문제에 대한 정총리의 견해를 물었다.
정원식 국무총리는 답변에서 『선거구제 문제는 정치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전제,『그러나 현재의 소선거구제가 선거과열을 부추기는 등 다소 문제가 있다는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총리는 『기초 및 광역단체장 선거는 정당참여 여부로 성격상 상호차이를 갖는다』고 지적하고 『동시실시 여부는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공명선거 차원에서 신중히 고려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총리는 『방북을 위해 출국한 두학생은 귀국후 그간의 활동에 대해 적절한 사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총리는 권력구조 문제와 관련,『대통령제와 내각제는 일장일단이 있으나 정치여건과 환경 등 특수상황을 감안한 선택의 문제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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