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8일 출판사를 차려놓고 전문적으로 과외를 알선해온 도서출판 「중앙 아카데미」 사장 오태진씨(52·전 홍익고 교사)를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경찰에 의하면 오씨는 지난 5월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4층 건물 지하에 40평 규모의 출판사를 차려놓고 전직 교사 등 9명에게 과외를 원하는 고교생 30여명을 알선해주고 1천2백여만원의 소개비를 받은 혐의다.
오씨는 여의도 아파트 단지에 유인물을 뿌리거나 학생들의 명단을 확보,과외를 알선해왔다.
강사들은 한달에 8시간씩 강의해주고 과목당 35만원을 받아 절반 가량을 오씨에게 소개비로 주었다.
경찰인 이 출판사 상담원들이 학부모와의 전화상담에서 『전·현직 교사와 유명 학원강사,TV 과외강사 등 1백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직 교사는 위험수당까지 월 2백만원을 내야된다』고 말한점을 밝혀내고 이들과 결의된 현직 교사들이 있는지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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