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가능성 기대못해”/결정땐 특혜시비 예상수서사건으로 법정관리신청이 접수돼있는 한보주택에 대한 법원의 최종결정을 앞두고 한보주택의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이 법정관리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8일 『한보주택의 8군데 건설현장이 사실상 공사중지 상태인데다 한보주택이 법원에 갱생가능성의 근거로 제시한 수서지구 아파트건설 등 3개 사업도 백지화됨에 따라 회생가능성을 기대하기가 힘든게 사실』이라며 법원이 법정관리의 결정에 앞서 채권자 동의를 구할 경우 『법정관리에 반대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앞으로 자금지원은 절대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걸어 조건부동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보주택의 법정관리여부에 관계없이 한보그룹은 계열사인 한보철강이 지난달말 조흥 상업 서울신탁 산업은행 4개 은행으로부터 1백67억원을 대출받아 수서주택조합 보상문제를 마무리 지음으로써 그룹존폐의 위기에서는 완전히 벗어났다.
한보주택의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질 경우 특혜라는 시비가 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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