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율 56.8%… 총 수입의 2배/국제분업 가속화 영향농산물·광산물·공산품 등 거의 전 품목에 걸쳐 중국의 상품이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 현재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2억달러로 전체 수입증가율(25.2%)의 두배가 넘는 56.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옥수수와 시멘트의 수입이 각각 17배,28배나 증가한것을 비롯,8개 품목의 수입이 10배이상 폭증했다. 포장용 포대의 경우는 수입이 무려 2천2백64배나 늘어났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국내의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으로 국내 기업들이 중국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이 훨씬 유리할뿐만 아니라 전자·기계분야처럼 국내에서는 고가품을 생산하고 저가품은 중국에서 수입하는 형태의 국제분업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품목별 수입동향을 보면 농산물로는 옥수수가 1억3천9백만달러 어치가 수입돼 17배나 증가했으며 전체 옥수수 수입의 48.9%를 차지했다. 또 고사리가 2백4.7%,마늘이 20배,참깨가 2백27.6%,낙화생이 6백89.2%씩 늘어났다.
은행·죽순 등 산림 건과류와 원석의 수입도 각각 2백84.6%,1백56.5% 증가했다.
광산물중에서는 무연탄이 1천6백86만달러 어치가 들어와 3백99.7%,유연탄은 5천9백96만달러 어치로 21.5% 증가했다.
공산품중에서는 국내건설 경기과열로 시멘트가 9천9백만달러 어치 수입돼 무려 28배나 폭증됐으며 합성수지가 9백46%,가공모피 4백7.6%,판유리 92.5%의 증가율을 보였다.
섬유류도 편직의류(수입 증가율 5백84.7%) 직물의류(2백9.9%) 등의 수입급증으로 평균 18.1%의 증가세를 보였는데 포장용 포대의 경우 2백26만달러 어치가 수입돼 무려 2천2백64배나 늘어났다.
기계류는 농기계 부품이 62배,자동차 부품이 23배,운반하역 기계가 15배씩 급증,전체적으로 1백84.2%의 증가율을 보였으며,전자응용기기(수입증가율 4천7백%) 반도체( 〃 6백61.4%) 라디오 카셋(9백47.6%) 등의 수입으로 증가율이 1백13.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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