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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9% “피서가겠다”/1인 평균비용 18만3천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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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9% “피서가겠다”/1인 평균비용 18만3천원 예정

입력
1991.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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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2박3일… 남 23만·여 13만원/58% “이미 떠날곳 결정”… “해외” 7%직장인들은 3명중 2명꼴로 휴가를 이용해 피서를 가고있으며 올해 평균 피서비용은 18만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피서지로 바다를 가장 선호하고 피서기간은 평균 3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를 대한생명이 지난 6월 한달간 서울지역 직장인 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직장인들의 휴가의식 및 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대생,남녀 5백명 조사

응답자들중 매년 휴가를 가는 사람은 67.2%로 3명중 2명꼴이며,2∼3년에 한번씩 간다는 응답자는 19.6%,한번도 피서를 가본적이 없다는 응답자도 3.8%나 되었다. 올해의 경우 79.4%가 피서를 떠나겠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예상하고 있는 휴가비용은 평균 18만3천4백원으로 월평균수입 66만1천1백원의 27.7%이며 성별 휴가비용은 남자가 23만1천7백원,여자가 13만1천4백원으로 남자가 더 많았다. 기혼자의 휴가비용은 25만5천1백원인데 비해 미혼자는 14만7천9백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휴가비용이 10만원 이하인 경우도 48.2%나 되어 직장인들이 비교적 알뜰한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서에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대부분이 기차(38.2%)와 버스(33.4%)였으며 자가용 이용자는 19%였다. 숙박 형태는 민박을 선택하는 경우가 40.4%로 여관(18.6%)이나 텐트(15%) 보다 높았으며 식사형태를 직접취사(69.8%)를 가장 선호했다.

휴가시 가장 걱정되는 사항으로는 성별에 관계없이 비용문제(43.6%)와 교통수단(43.2%)을 꼽았다.

휴가일수는 5일이 39.4%로 가장 많았고,4일은 26.6%,3일은 12%였다.

이중 피서를 떠나는 일수는 2박3일이 42.4%로 가장 많은 빈도를 보였고 3박4일이 25.6%,1박2일이 11.6%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휴가 끝나기 1∼2일전에 돌아와 집에서 쉰뒤 직장에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의 휴가일수에 대해 65.2%가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적당한 휴가일수로는 7일(43.8%) 5일(16%) 6일(11.8%)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피서는 과반수 정도가 바다(46%)로 간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산(24.6%) 계곡(23.2%) 섬(16%)의 순이었는데 10명중 1명꼴로 휴가기간에 고향을 찾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도 7.2%나 되었다.

직장인들중 58.8%는 이미 휴가지를 결정했는데 휴가지의 선택기준(복수선택)으로는 경치가 뛰어난곳(46.8%)이나 조용한곳(41.8%)을 가장 많이 택했으며 다음으로 교통이 편리한곳(31.2%) 숙박시설이 잘된곳(17.2%)을 꼽았다.

휴가를 가는 계절에 관한 질문에는 여름이 77.6%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나 계절에 상관없이 가는 경우도 15% 정도인 것으로 집계돼 휴가를 반드시 여름에만 이용하지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계절을 이용해 휴가를 보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직장인들은 휴가의 의미에 대해 대다수(68.2%)가 새로운 에너지의 충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14%가 소홀했던 가족에 대한 봉사의 기회를,7.8%가 취미활동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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