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남경대학살 현장을 촬영한 기록 영화 필름(16밀리 10분)이 미국에서 발견돼 당시의 참상을 생생히 증언하고 있다.이 필림은 일본 마이니치(매일) 방송이 관련사건 취재중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견한것으로,사건 당시 남경시내의 도로와 논 등에 버려진 시체,잘린 귀를 병원에서 치료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당시 남경에 근무하던 미국인 존·매기목사와 조지·휘치목사가 촬영한 이 필름은 휘치목사의 손녀딸이 보관해왔는데,길바닥에 버려진 두 딸의 시체곁에 서서망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 일본군의 만행을 잘보여주고 있다.
남경대학살 사건은 1937년 일본군이 남경을 점령,포로·패잔병들과 함께 부녀자·어린이 등 30만명을 학살한 사건으로,지난해 극우정치인 한사람이 사실 자체를 공개적으로 부인해 큰 문제가 된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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