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위기를 맞았던 중견 카메라생산업체 아남정밀(사장 나정환)이 아남산업의 지급보증으로 부도위기를 넘겼다.3일 금융계에 따르면 아남정밀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 두차례에 걸쳐 20억원과 30억원의 1차 부도가 발생한데 이어 이날 상오까지 5개 은행에서 50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위기를 맞았으나 단자사들이 지급보증을 연장하여 부도를 모면했다.
한편 나사장은 3년전 아남산업에서 분가하는 과정에서 장인인 아남산업 김향수 회장과의 불화로 자금지원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지난 5월 중순부터는 카메라 판매가 부진한데다 단자사의 여신감축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김회장은 이번 부도위기를 계기로 사위가 경영하는 아남정밀을 다시 계열사로 끌어들이는 조건으로 아남정밀에 대한 자금지원을 한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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