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년남짓 사이 세계는 엄청난 변혁을 이루었다. 냉전체제가 종식을 고하고 전후 이 세계를 갈라온 철의 장벽이 무너졌다. 세계가 단합하여 거둔 걸프전의 승리는 이 지구상에서 어떠한 침략도 결코 용인될 수 없음을 실증한 값진 것이었다.새로운 세기를 눈앞에 두고 인류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는 이 모든 변화를 이끌어온 부시 대통령과 미국 국민에게 경의를 표한다.
냉전의 대결로 국토가 분단되고 전쟁의 엄청난 비극을 치른 한국 국민은 세계의 이 변화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작년 6월 부시 대통령을 만난 이후 지난 1년간 이 지역에도 변화는 시작되었다.
북한은 그들의 완강한 반대입장을 바꾸어 올가을 우리와 함께 유엔에 가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같은 긍정적 변화는 한미 양국간의 긴밀한 협조에 의해 추진돼왔다.
한국의 급속한 발전은 사회주의 경제를 채택해온 나라에는 자유시장 경제의 우월성을,모든 개발도상국에는 개방경제와 자유무역의 효율성을 입증하는 빛나는 진열장이 되고 있다.
서울올림픽을 통해 보았듯이 활력에 넘친 한국의 모습은 이 세계에 자유와 번영에 대한 신념과 희망을 고무하고 있다. 이제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응분의 책임과 기여를 다하며 그것을 더해가는 자랑스런 우방이 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우리 두나라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신뢰하는 동반자로서 21세기를 향해 함께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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