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 2부는 1일 고려대 재단이사를 사칭,자녀를 입학시켜주고 대학병원 부대시설의 임대권 계약을 맺게 해주겠다고 속여 학부모 등 6명으로부터 10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장영씨(58·사기 등 전과 9범·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맨션 17동 103호)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에 의하면 장씨는 지난해 10월6일 성적이 부진한 고3생 최모군(18) 어머니 김성희씨(53·가내공업·서울 강남구 역삼동)에게 고려대 재단인 고려중앙학원 재단이사를 사칭,『아들을 고려대에 기부금 입학시켜 주겠다』며 재단이사장 명의의 가명구좌로 2억6천5백만원을 송금 받는 등 지난 1월까지 학부모 5명으로부터 12차례 을 받아챙긴 혐의다.
장씨는 지난해 6월5일 김성수씨(51·서울 성북구 종암동)에게 신축중인 고려대의대 부속병원의 식당·영안실 등을 운영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1억4천만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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