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1일 하반기 민생치안 종합대책을 발표,시위진압 및 과격시위 체포조를 전담해온 사복체포조(백골단)와 기동대 30개 중대 3천5백여명을 골목 치안에 투입하고 파출소의 방석망을 모두 철거,대민 이미지를 개선하는 등 시국치안에서 민생치안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주요 사건 발생때 기동대가 검문검색을 맡은적은 있으나 사복체포조가 방범활동에 활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또 서울 시내 파출소 5백85곳중,5백30곳에 설치돼 있는 철제 방석망을 이날 모두 철거,대규모 시위가 예상될 경우 입초경계 근무를 강화하고 자동 셔터문 등으로 시설을 보완키로 했다.
파출소 방석망은 87년 6·29선언직후 철거됐다가 피습사례가 잦아지자 2개월만에 재설치 됐었다.
경찰은 또 지난 4월 강경대군 치사사건이후 일련의 시국사건과 지자제 선거 분위기를 틈타 급증한 서민생활 침해사범을 전담하는 신고전화를 시경(7330118)과 경찰서(지역국번 +0118)에 설치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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