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체재중인 중국의 반체제 물리학자 방려지씨(55)는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할 의사도 없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교토(경도)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회의 참석차 일본에 온 그는 26일 요미우리(독매)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5년기간의 중국여권을 갖고있는 「중국공민」이라고 강조하면서 망명의사가 전혀 없음을 밝혔다.
그는 『지금도 국제회의 등을 통해 접촉할 수 있는 중국인들을 통해 국내와의 파이프를 가지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10년동안 중국에 큰 변화가 일어난 것은 일본 미국 대만 등의 발전상이 전해져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이 달라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정부가 최근 천안문 사건이후 실각했던 지도자를 재등용하는 등 개혁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방씨는 『그것은 개혁의 포즈를 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현재의 지도자들이 중요시하는 것은 국민생활의 향상이 아니라 당의 권력유지뿐』이라고 비판했다.<동경=문창재특파원>동경=문창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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