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25일 건설경기 과열에 따른 수요급증으로 건자재 수급사정이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각종 건자재 가격이 지난 연초에 비해 최고 54%나 올랐다고 밝혔다.건설부에 따르면 자갈과 모래 등 골재는 지속적인 수요증가와 재고량 감소로 수급사정이 점차 악화되고 있으며 시멘트는 항만 하역능력과 유통기지 부족으로 원활한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철근은 공급이 다소 늘어나고 있으나 레미콘은 계속되는 수요증가로 공급부족이 해소되지 않고있으며 전반적인 교통체증과 과적차량 단속으로 건자재의 적기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시멘트는 지난 1월1일 40㎏들이 1포당 2천6백원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4천원으로 54%나 가격이 올랐으며 레미콘은 1㎡당 3만6천2백56원에서 4만5천7백38원으로 26%가 상승했다.
또 모래는 지난 1월1일 1㎡당 9천원에 거래됐으나 최근에는 1만50원으로 12% 올랐으며 자갈과 철근도 지난 연초에 비해 가격이 각각 5%와 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주택 2백만호 건설을 비롯,전반적인 건설경기 과열로 각종 건자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건자재수요의 폭증을 막기 위해 상업용건물의 신축과 정부공사 등의 연기 및 중단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지난해 허가된 주택건설물량이 많아 당분간 건자재 수급불안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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