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학교 시장 등 대형건물의 64%가 수질검사를 하지않고 있으며 15.4%는 물탱크청소를 하지않는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 위생관리에 큰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국립보건원 정의범연구원 등 4명이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아파트 학교 빌딩 시장 등 3백30개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활용수에 대한 이용실태 조사연구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응답 2백98개 건물중 64.1%인 1백91개 건물이 수도당국만 믿고 수질검사를 하지않고 있으며 80개 건물은 정기적으로,27개 건물은 부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하고있다.
수질검사를 하지않는 건물을 대상별로 보면 아파트가 52곳중 14곳으로 26.9%,중학교 1백11개교중 78개교(78.8%),고교 1백9개교중 70개교(66.7%),대학교 41개대중 21개대(66.7%)였으며 빌딩은 9곳중 8곳이었다.
수질검사를 한 경우도 40.9%만이 보건소나 보건환경연구소 등 공인기관에 의뢰했을뿐 나머지는 사설기관에 의뢰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또 아파트 학교 빌딩의 물탱크에 대한 청소나 소독은 84.6%가 정기적 또는 부정기적으로 하고 있으나 15.4%는 전혀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급·배수관의 노후·부식으로 인해 녹물 등 침전물이 있었다고 응답한 곳은 31.7%였고 78.4%가 물을 끓여먹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 건물중 1백43곳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장 2곳에서 기준치 이상의 일반세균이 검출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밝혀졌으나 공인기관의 수질검사와 청소 등 정기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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