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명룡기자】 인천 부평경찰서는 23일 상오5시 민주노조 설립을 요구하는 근로자 1백20여명이 농성중인 동서식품(대표 최인호)에 경찰 8개중대 9백70여명을 투입,강제해산에 나섰으나 근로자들의 저항에 부딪쳐 13명만을 연행한채 해산에 실패했다.경찰은 회사측의 공권력 투입요청에 따라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해산에 나섰으나 근로자들은 3층 옥상으로 올라가 출입문을 봉쇄하고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했다.
경찰은 사고를 막기위해 해산을 종용하다 투입 1시간30분만인 상오6시30분께 모두 철수했다.
근로자들은 지난 5월13일부터 현노조가 어용노조라며 민주노조 설립 등을 요구하며 파업농성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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