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공화국 대통령,미 경고 불구【베오그라드 AP 로이터 연합=특약】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등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두 공화국의 대통령은 22일 미국은 유고연방의 존속을 지지한다는 제임스·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경고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회담을 개최,두 공화국의 연방탈퇴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프란조·투즈만 크로아티아공 대통령과 밀란·쿠칸 슬로베니아공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마친후 『두 공화국은 주권국가로 독립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협조해 나갈 것』이라는 공동성명을 발표,오는 30일과 26일로 각각 예정된 양 공화국의 독립선포계획을 강행할 방침임을 밝혔다.
두 지도자는 그러나 『독립선포후에도 현재의 유고연방을 보다 느슨한 형태의 연방체제로 재편하는 방안에 관해 세르비아공 등 연방존속진영과 계속 대화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함으로써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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