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엔사와도 협의·결정해야”북한은 지난 6일 평양주재 폴란드·체코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중립국 감독위원회에서 철수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폴란드와 체코정부는 중감위 해체문제는 정전협정 당사자인 중국 북한 유엔군사령부간에 결정되어야할 사안이라는 점을 들어 이를 일축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날 『지난 6일 북한외교부가 바투라 주북한 폴란드대사를 불러 중감위에서 폴란드대표를 철수토록 요청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그러나 폴란드정부는 정전협정이 중국과 북한 및 유엔군사령부간에 체결된 것인 만큼 어느 한쪽의 결정만으로 철수할 수는 없다는 반대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폴란드와 함께 북한측 중감위대표인 체코측도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북한은 폴란드와 체코가 한국과 외교관계를 맺자 중감위 무용론을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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