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외신=종합】 필리핀 피나투보화산이 용암을 분출하기 위한 진동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수비크만의 항모 미드웨이호에 승선해있던 필리핀주둔 미 공군 1천5백명이 본국으로 철수를 개시했다.현역군인으로서는 최초로 철수하는 이들은 세부시에서 비행기로 갈아타고 미국으로 향하게 된다.
미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의 철수가 『일시적이며 사태가 정상화 되는대로 필리핀에 귀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나투보화산의 계속적 분출로 위협을 받고 있는 필리핀은 22일 활발한 화산활동 기미를 보이고 있는 북부 바부얀섬 디디카스 화산의 폭발에 대비,섬주민들의 대피를 위해 해군함정들에 대한 경계태세를 명령했다.
한편 피나투보화산 인근지역에는 리히터지진계로 강도 1∼3의 미진이 1백50여차례 잇따르고 있어 용암분출과 함께 또한번의 대폭발이 임박했다고 화산전문가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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