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구체계획섬유업계에 이어 신발업계에 인력난을 극복하기위해 신발전문대학(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승·국제상사·삼화 등 30여개 국내 주요 신발제조 업체들은 오는 9월까지 신발전문대학 설립을 위한 구체안을 마련키로 했다.
신발업계는 신발전문대학을 2년제 초급대학 수준으로 하되 기능인력난이 극심한 봉제·피혁분야의 인력확보를 위해 봉제 및 피혁학과 등 3∼4개학과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주요 회사들은 업체별 출자금 규모와 대학설립 인가여부,부지선정,입학 자격 등 구체적인 문제를 놓고 협의중이다.
신발업계가 전문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심각한 기술 인력난으로 신발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에 따라 업종별 전문대학의 설립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한편 각 기업들은 전문대학 설립과 별도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생산직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 10% 이상의 인력부족난을 겪고 있는 국제상사는 산업체 부설학교외에도 운석대학이라는 초급대학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화승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주부사원들을 확보하기 위해 사내탁아소를 운영하고 있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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