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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범대서양 공동체」 제의/베이커 국무/소·동구 포함 유럽안정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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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범대서양 공동체」 제의/베이커 국무/소·동구 포함 유럽안정모색

입력
1991.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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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로이터 AFP UPI 연합=특약】 제임스·베이커 미국무장관은 18일 소련과 동유럽을 포함,밴쿠버서 블라디보스토크에 이르는 이른바 「범대서양 공동체」(Trans­Atlantic Community)를 청설하자고 제의했다.베이커 장관은 이날 범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외무장관 회담을 하루 앞두고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서방측은 다원적이고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소련과 동구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관련기사 4면

베이커 장관은 특히 민족분규가 유럽의 안정에 저해요소가 될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소련과 동구를 범대서양 공동체속에 포함시켜 유럽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커장관은 또 범대서양 공동체는 민주주의라는 기본적 조건을 갖추어야 하며 미국 캐나다 서유럽국들과 정치·경제·안보적 유대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이커장관은 따라서 범대서양 공동체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EC(유럽공동체) 및 CSCE가 서로 밀접한 관계속에서 협력하는 체제로 형성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커 장관은 이어 이데올로기의 사슬이 풀어진 중·동유럽과 소련에서 19세기적 민족주의와 적대감이 부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위해서 유럽과 북대서양을 묶어주는 자유롭고 전체적인 하나의 유럽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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