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가 경제감독권 가져야” /연방조약안 합의 공화국에 회부【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특약】 소련 공산당내 보수파들은 18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실패를 비난하고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총리에게 이양할 것을 요구했다.
소 연방최고회의내 다수세력인 보수파는 소련경제 재건을 위한 회의 이틀째인 이날,급속한 시장경제원칙의 도입을 골자로하는 그리고리·야블린스키와 하버드대학 경제팀의 새로운 경제개혁안을 반대하는 발렌틴·파블로프 총리의 입장을 지지했다.
이들 보수파는 파블로프 총리가 소련경제를 지도·감독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고르바초프 대통령으로 부터 이양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아나톨리·루키아노프 최고회의의장은 18일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9개 공화국 지도자들이 신연방조약안에 합의하고 검토수정을 위해 연방최고회의와 해당 공화국에 신연방조약안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루키아노프 의장은 ▲신헌법제정 ▲선거실시 ▲국가구조 개편을 위한 과도기간설정 등에 합의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각 공화국 의회에서 토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방정부와 공화국간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은 세금징수권 문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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