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광주서도 열기로사랑의 쌀로 소외이웃에게 밥을 지어주는 「사랑의 쌀밥식당」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관악구 남부 노인종합복지관에 이어 18일 관악구 신림12동 시립약수 노인정에도 사랑의 쌀밥식당이 문을 열고 한국일보사와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가 전달한 사랑의 쌀로 밥을 지어 노인 50여명이 점심을 들었다.
신림12동 노인정 쌀밥식당에는 운동본부가 쌀을 매달 지원하고 인근 신일교회 여전도회 자원봉사자들이 교회에서 부식을 제공받아 점심을 직접지어 노인회원들에게 대접한다.
노인회장 이용덕 할아버지(70)는 『쌀을 지원해주는 것도 고마운데 정성으로 밥까지 차려주어 모두 감격했다』며 『사랑의 쌀밥식당이 전국에 많이 생겨나 외로운 노인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함께 전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인정이 있는 곳은 영세민이 밀집한 난곡마을로 노인들을 돌볼 가족이 많지 않고 많은 노인들이 취로사업에 나가고 있다.
신림12동 사랑의 쌀밥식당은 이 동네 예비군 동대본부 김응곤 동대장(47·영락교회 집사)이 난곡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오다 운동본부와 교회에 지원을 요청해 문을 열게 됐다.
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와 한국일보사는 7월에는 광주에 지역교회의 협조를 받아 무등산 쌀밥식당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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