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개표시작… 국민의회 백75개구 우세【뉴델리 UPI 로이터 AP=연합】 지난 47년 독립후 최악의 유혈사태로 얼룩진 인도 총선이 15일의 3차 투표를 끝으로 마감돼 개표에 들어갔다.
라지브·간디 전 총리 암살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전에 실시된 이번 총선에서는 15일 펀자브주 열차 습격사건으로 77명이 사망하는 등 사상 최악의 유혈사태를 빚었으며 투표율도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크교도들의 분리 독립투쟁으로 선거가 일주일간 연기된 펀자브주에서는 시크 민병대원들이 이날 운행중인 두 열차를 중단시키고 승객들에게 총을 난사,7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한편 초기 개표결과 국민의회당이 1백75개 선거구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최대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여론조사 결과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는데 필요한 2백56석에는 크게 못미치는 1백95석∼2백15석(전체 5백15석)을 확보하는데 그칠것으로 나타나 연립정부 구성이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힌두 바라티야자나타당(BJP)은 1백40∼1백60여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