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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용 주식·채권거래 급증/증권사와 이체계약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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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용 주식·채권거래 급증/증권사와 이체계약 늘어

입력
199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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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창구를 이용해 주식·채권거래를 할 수 있는 증권회사와 은행간 자금이체제도가 널리 확산되면서 이용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투자자들 가운데 집이나 직장근처 은행 점포를 통해 주식이나 채권거래(매매대금의 입출금)를 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 최근 하루평균 이용실적이 5백건을 넘어서고 있다.증권사와 시중은행간의 자금이체업무는 증권투자자들이 무통장 입금으로 은행에 주식매입자금을 입금시킨다음 증권사에 전화를 걸어 주식 및 채권을 매입할 수 있고 반대로 증권사에 전화를 통해 주식 및 채권매각을 의뢰한뒤 매각대금을 집이나 직장근처 은행점포에서 찾을수 있는 제도다.

지난 3월부터 제일은행과 자금이체 계약을 맺은 럭키증권의 경우 업무개시 3개월만에 고객들의 하루 이용실적이 1백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국민 외환 주택은행 등 3개 은행과 계약을 맺은 동서증권은 하루평균 이용건수가 2백건에 달하고 있다.

또 제일은행과 계약을 맺은 대우증권을 비롯해 대신증권(국민·서울신탁은행) 쌍용증권(국민·조흥·신한은행) 현대증권(국민은행) 한신증권(국민은행) 등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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